부산에서 전기택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불길이 치솟았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다행히 이를 본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택시 운전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후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