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최근 미국 특수 화학제품 생산 기업 '오라이온 에스에이'(Orion S.A)의 한국법인 오라이온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및 원재료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식물성 기름 등 재생 가능 원료에 카본블랙을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기존 타이어 제조 공정에도 친환경 카본블랙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오라이온 에스에이는 글로벌 15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국과 유럽 공장에서 재생 가능 원료, 재활용 원료를 통해 친환경 카본블랙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해당 카본블랙은 업계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지속 가능한 생산력 확보를 위해 오라이온 에스에이와 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지속 가능한 원재료를 55%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지속 가능 원재료 비율을 80%까지 늘린 타이어 개발에도 성공했다.
금호타이어 임완주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원재료의 40%, 2045년까지 100%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전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경영체계 구축과 환경 친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