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계약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약 5574억 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주한 선박은 전남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면서 암모니아를 운반선 및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암모니아가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이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글로벌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38척 중 23척을 수주하여 점유율 61%를 확보했다.
또 총 건조량은 155척으로,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넘겨 예상 수익 대비 138.7%의 성과를 기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품질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