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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타바' 출시…외국인 택시 호출

서울시 '타바'(TABA)가 나왔다.

4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타바를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타바'
▲ 서울시 '타바' [연합뉴스 제공]

기존 택시 호출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로 본인인증을 하고 국내 발행 카드 위주로 결제해야 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타바는 외국인 관광객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 그대로 인증하며 해외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연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거리·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천·최단·통행료 면제 경로 중 선택할 수 있다. 택시 유형도 중형·대형·고급 택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지원 언어 서비스로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능도 탑재했고 외국인 관광객이 앱 하단의 '지금 여기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해당 명소가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출시를 기념해 첫 번째 이용에 한정해 택시요금의 5%를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