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60대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로 개장한 뒤 상승 동력이 약해져 오전 중 2556.05까지 내려가며 잠시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 폭이 종일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9억원, 5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지난 14∼15일에 비해서는 순매수 규모가 축소된 모습이었다.
기관은 홀로 201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궈졌던 최근 증시 내 열기를 식히려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국내 증시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가)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망과의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지수 등락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고, 반대로 경제지표가 양호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흥분과 과열이 커질수록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일단 한발 물러선 뒤 다음 파티를 준비하는 전략이 더 좋다"고 투자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개인들의 매수세 유입은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발표 기대감에 힘입은 측면도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대주주 기준액을 얼마로 높일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50억 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