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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루프탑텐트 사고, 무슨 일

고속버스에 루프탑텐트가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1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서원주 부근에서 고속버스에 루프탑텐트가 날아왔다.

고속버스 루프탑텐트 사고
▲ 고속버스 루프탑텐트 사고 현장. [연합뉴스 제공]

루프탑텐트가 운전석으로 날아와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오면서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이어졌고, 운전기사 A씨(60)와 운전석 뒤에 타고 있던 승객 B씨(72)가 크게 다쳤다. 나머지 승객 11명 중 9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천장에 설치한 루프탑이나 루프박스 등이 주행 중 진동으로 볼트가 풀리면서 분리돼 뒷차에 날아오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