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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24일 10:30분경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진화 중이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연면적 2천300여㎡ 규모의 3층 건물이다. 아리엘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0년 5월에 출범했다. 상시 근로자 수는 60여 명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날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4명이 사상한 가운데 현재까지 근무자 2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신속한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연합뉴스 제공]

또 범정부적 대응을 위하여 12시 36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상민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여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고 인지 후 경기지청장을 비롯한 경기지청 산재과장, 감독관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화재진압 지원 및 상황 파악 등 실시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본부에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중산본), 경기지청에는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지산본)를 구성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대응과 수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