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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작년보다 1.5% 늘어…제조업 1.1% 증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1.5% 늘었다.

건설업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은 작년 대비 4만 명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 6000명(1.5%)이 늘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505만 9000명에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감을 월별로 보면 1월 34만 1천명, 2월 31만 3천명, 3월 27만 2천명, 4월 24만 4천명, 5월 24만명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명(1.1%)이 늘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E9·H2 비자) 외국인 근로자의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오히려 6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9개월째 하락세다.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금속가공,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등에서는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제공]

외국인 가입자는 1년 전보다 5만 2000명 증가한 23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당연적용과 외국인력 도입 확대로 신규 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 22만 6000명 중 내국인은 17만 4000명, 외국인은 5만 2000명이었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은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있어 제조업 가입자 증가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7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명(-1.3%)이 줄었다.

6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4천명으로 제조, 교육서비스,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000명(-4.0%)이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9000명(-3.0%)이 감소한 62만3000명, 지급액은 765억원(-7.5%)이 줄어든 948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6만 3000명으로 전년 6월 대비 9만 2000명(-36.1%) 감소했으며 신규구직인원은 33만 4000명으로 5만 5천명(-14.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