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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오라클과 100억 달러 서버 협상 종료

일론 머스크의 인공 지능 스타트업 xAI와 기술 대기업 오라클이 100억 달러 규모의 서버 거래에 대한 협상을 종료했다고 9일(현지 시각) 더 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라클은 xAI가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엔비디아의 AI 칩을 임대해 온 기존 계약을 확장하기 위한 협상을 종료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더 인포메이션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가장 빠른 완료 시간을 위해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처리 장치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한 소식통은 오라클이 xAI와 논의한 특정 용량은 다른 고객과 계약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오라클은 항상 고객과 향후 용량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인프라 요구 사항에 대해 xAI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오라클이 계획 중인 슈퍼컴퓨터를 위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대여하는 다년 계약이 진행 중이었지만, 오라클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슈퍼컴퓨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요구와 같은 문제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더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라클은 또한 xAI가 선호하는 위치의 전력 공급이 불충분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xAI는 이미 오라클의 2세대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트레이닝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