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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개발

롯데건설이 최근 떠오르는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전기차 충전설비 기업 이브이시스, 배터리 안전소재 기업 티엘엑스와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해소하고 안전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롯데건설은 이브이시스의 화재 예방 신기술이 적용된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 센서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이후 화재 관련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방재실에 알림을 보내고 충전을 즉각 중지해 과충전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이브이시스, 티엘엑스의 전기차 화재 예방 협력 MOU 체결식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과 이브이시스, 티엘엑스의 전기차 화재 예방 협력 MOU 체결식 [롯데건설 제공]

이어 티엘엑스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재를 롯데건설에 공급한다.

해당 약재는 전기로 인한 화재 진압에 특화된 제품으로 최근 특허 출원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 공간에 우선적으로 자동 분사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물에 전기차 충전 화재 대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