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높은 사회비용을 치르고 있는 알코올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중독자 사례관리, 재활프로그램 운영, 직업교육 등과 함께 가족모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6년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는 총 4491명으로 1일 평균 12.3명에 이른다. 그 중 남자 사망률이 16.8명, 여자 1.6명으로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4조 9000억원(GDP의 2.4%)에 달한다.
지난해 알코올 상담센터에서는 사례관리 6657명, 주간재활 프로그램 참석 1468명, 직업재활 62명이고, 4486명을 사정 평가하여 653명을 방문 관리하였다.
2004년도부터는 병원에서 퇴원 후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금주․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입소시설(감나무집외 4)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소 이용자 수는 732명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서울시는 보다 적극적인 중독예방․관리를 위해 정신보건관계자, 중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독정책 포럼’을 24일에 개최한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 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중독의 통합적 관리는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중심의 중독폐해 감소를 위한 서비스 방안, 치료관리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공공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이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정신보건관계자, 중독전문가 외에도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지역보건팀(02-3707-9140) 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포럼을 통해 서울시의 중독 관리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중독으로 인한 손실과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 사회에 중독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