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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터넷매체, '김연아가 마오에 ~X리고 욕했다'루머 퍼뜨려 파문

일본의 한 인터넷 뉴스매체가 김연아(20. 고려대)가 아사다 마오(20·추쿄대)를 한 때 저주했다는 식의 루머를 무책임하게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의 ‘로켓뉴스24’는 30일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 마오에게 욕설? 인터넷 유저들 ‘여자는 무서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두 사람은 자타가 인정하는 라이벌이지만, 김 선수가 아사다 선수를 “∼X”이라고 욕설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적은 뒤 증거로 인터넷에 나도는 사진을 첨부했다.

이 매체는 이어 “김연아가 5년전 미니홈피에 올린 내용이 캡쳐된 뒤 인터넷에 나돌았고 최근 일본의 유명 뉴스 블로그에까지 게시됐다”고 전하며 “김연아가 욕설을 남긴 뒤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이제 거의 단념했다. 시니어까지. 오늘은 정말 밉다. 왜 언제나 내 앞을 가로막을까. 좋다. 전부 우승해라. 나는 쭉 너의 뒤를 따라갈테다’라고 적었으며, 이는 마치 아사다 마오에 대한 저주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에서는 15살때 ∼X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당연한가” “보기에도 김연아의 성격이 나빠보이기 때문에 저런 욕을 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여자는 무섭다”등으로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끝으로 ‘김연아 욕설에 대한 진위는 확실하지 않지만, 정말 김연아가 이런 글을 썼다면 문제 있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지적까지 늘어놓았다.

사진='로켓뉴스24' 인터넷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