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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이주환 감독, “시청자가 즐겁고 스태프도 즐거운 드라마 되도록”

안재욱(강기태 역)은 김추자의 ‘그럴 수가 있나요’를 첫 1회 대본 첫 대사로 흥얼거렸다.

 

남상미(이정혜 역)는 박신자의 ‘댄서의 순정‘을 감정 잡고 구성지게 불렀다.

지난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빛과 그림자>의 첫 대본 리딩에는 추억의 60~70년대 노랫가락이 대본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기태 안재욱의 엄마로 출연하는 중견배우 박원숙은 “내 젊은 시절 추억이 새록 새록 난다”고 웃음 지었다.

[주몽], [인어아가씨] 연출로 국민드라마를 만들어왔던 이주환 PD는 “출연진 스태프 여러분 모두는 [빛과 그림자] 월드에 들어오셨다”면서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도 시청자가 즐거울 수 있는지, 그리고 아울러 스태프도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준], [종합병원], [올인], [주몽] 등 선 굵은 스토리 전개로 유명한 히트작 메이커인 최완규작가는 “이 드라마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후반 까지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기본 바탕으로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근현대사를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담비(유채영 역)는 자신의 분량이 아직 없었음에도 선배들의 대본 연습 집중에 함께 참여하면서 전체 분위기를 익혀나갔다.

이필모(차수혁 역) 역시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연습해 온 탓에 전체적인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갔다.

[위대한 탄생]이 낳은 스타 손진영(홍수봉 역)도 대본 리딩에 참석해 사람들의 반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손진영은 쇼극단에서 단장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창사 50주년 대기획 50부작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국민드라마 [주몽]의 시청률 50%를 이끈 최완규 작가와 이주환 PD, 노형식 촬영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기본 스태프 라인이 완벽하게 구성됐고 여기에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전광렬과 안재욱 등의 중량감 있는 남자 배우들과 남상미 손담비 등 시청자들에게 흡인력 있는 여배우들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의 조연들이 포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은 11월 하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