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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신천역 구간 1시간반 운행중단… 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6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부터 신천역으로 향하는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약 1시간 30분가량 중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했다.

강풍 때문에 잠실철교 위의 팽팽하던 전선이 늘어지면서 전기가 끊겨(추정) 전동차가 잠실철교 위에 멈춰서는 바람에 오전 9시15분경부터 10시50분까지 해당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완전히 중지된 것.

서울메트로측은 오전 10시39분경 복구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10시50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승객들이 다리(잠실철교)를 걸어서 건너는가 하면 지하철 대신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지하철역 주변에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아침에 불편을 겪은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바람이나 외기의 영향에도 운행에 지장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