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B국민은행,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국민은행이 해외 주요지역의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 은행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글사랑나누기' 사업 기념회를 열었다.

한글사랑나누기 사업은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국외의 한국어 수요층이 보다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국민은행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4개 국가 언어로 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현지 대학 한국어학과 및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각 언어판별로 초급(1·2), 중급(3·4), 고급(5·6) 등 수준별로 구성된 4개국 종합 한국어 교재 집필진에는 다양한 개발 경험을 지닌 국내 한국어교육 전문가와 현지 한국어과 교수 등 50여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 민병덕 KB국민은행장(사진 왼쪽), 유기준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촨 총 돤 주한 베트남 대사(왼쪽 세번째)가 함께 한국어교재를 보고 있다.
▲ 민병덕 KB국민은행장(사진 왼쪽), 유기준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촨 총 돤 주한 베트남 대사(왼쪽 세번째)가 함께 한국어교재를 보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교재가 한국과 현지를 오가며 현지 학습자들의 학습여건, 현지 문화, 최신 한류 트렌드 등의 요소를 융합시킨 현지 맞춤형 교재라는 점에서,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에서의 한국어 학습 열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은 교재개발 외에도 한글보급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으로 베트남 3개 대학에 한국어 어학실습실 설치를 지원했고, 4개국 대학교에 화상강의실 기자재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