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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방송된 ‘위탄3’에서는 화제의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20대 초반 남자 그룹의 멘토 서바이벌 ‘1:1 라이벌 듀엣 미션’이 전파를 타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6개 팀이 두 팀씩 한조를 이뤄 한곡으로 미션을 치룬 뒤 한 팀은 생방송으로 가는 기쁨을, 한 팀은 무대를 떠나야 하는 슬픔을 맛봐야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한동근, 장원석, 나경원이 생방송 진출의 첫 주인공이 된 것.
먼저 방송 전부터 그와 맞붙을 상대가 누굴지 궁금증과 기대를 모아온 한동근은 그야말로 강적인 소울슈프림(조영석, 유병규, 김도현, 조성완, 두진수)을 만나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저니의 ‘Open Arms’를 부른 이들은 마치 한 팀인 듯 환상의 하모니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특별 심사위원 김종서가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끝까지 심사위원들을 심사숙고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였던 한동근이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
미친 감성의 소유자 장원석과 안재만의 대결 또한 박빙이었다. 유재하의 명곡 ‘그대 내 품에’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가 함께 듣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고받는 두 사람의 절절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감정선은 경쟁임을 무색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지만 좀 더 노래에 몰입해 감정에 푹 빠졌던 장원석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각각 화이트와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나경원과 정영윤은 스타일에서부터 라이벌 분위기를 조성, 긴장감을 배가 시키며 마이클잭슨의 ‘Black or White’를 특유의 리듬감과 그루브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 확연히 다른 보컬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지만 무대에서 좀 더 자유롭게 즐긴 나경원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들의 잔혹승부사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한 팀만 붙고 한 팀은 떨어져야 해서 안타까웠다. 특히 한동근과 소울슈프림 승부가 갈릴 때 마음이 아팠다”, “합격자들도 당연히 생방에 가야할 사람들 이었지만 떨어진 사람들도 생방에 가야할 사람들인테~ 속상하다”, “역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 1:1 라이벌 미션 대박 흥미진진함”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동근과 소울슈프림의 1:1 라이벌 듀엣 미션 곡인 ‘Open Arms'는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대 초반 남자 그룹에서 한동근, 장원석, 나경원 3명의 생방송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다음 생방송 진출자는 누가될지 갈수록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위탄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