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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제주 민주당,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통합당 침통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한 유권자가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국내 지상파3사[KBS,MBC,SBS]와 JTBC가 4.15 국회의원 총선거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지역 정당들의 표정이 갈라졌다.

이날 국내 지상파3사[KBS,MBC,SBS]에서는 제주의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예상되었고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도 동일한 예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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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제주갑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48.9%)가 통합당 장성철 후보(37.0%)를 앞서갔고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54.8%)가 통합당 부상일 후보(41.5%), 서귀포에서는 위성곤 후보(55.4%)가 통합당 강경필 후보(43.2%)를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에서 승리가 예측된 제주 3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선거캠프에서는 이른 환호성이 나왔다.

제주시갑 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는 모두 투표 종료 후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승리가 예측되자 이들 민주당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불리한 것으로 예측된 제주 3개 선거구의 통합당 후보들은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다며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통합당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을 부상일 후보, 서귀포시 강경필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본 후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독려했다.

제주 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과 도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는 투표 당일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례대표 선거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면서 내일(16일)이 돼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규훈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 뜻이 반영된 표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작은 실수나 흠이 발생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개표사무원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한 표 한 표 개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