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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소신발언 눈길…LA 한인타운에는 주방위군 투입

에릭남 소신발언 눈길…LA 한인타운에는 주방위군 투입

에릭남
에릭남 소신발언(자료사진)

가수 에릭남의 소신발언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는 주방위군이 전격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LA총영사관과 한인회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흑인 사망 시위가 격화 중인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주 방위군은 코리아타운의 치안 유지 및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동원했다.

현재 무장한 군 병력 30여명이 웨스트 올림픽대로에 위치한 한인 쇼핑몰 갤러리아 등 곳곳에 배치됐으며, 군용 차량이 순찰하며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다.

LA 경찰 측은 지난 1992년 LA 폭동 사태가 재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한인들은 약탈과 방화를 막고자 자체적으로 무장해 시위대와 맞서 싸워야 했다.

LA 폭동 사태는 미국 LA 경찰청 경찰관이 흑인 운전자를 구타한 사건과 한인 상점에서 흑인 소녀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무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흑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로 시작됐다. 약 1주일 동안 수천 명이 LA에서 시위를 일으켰으며, 총 63명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한편,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며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바란다"며 청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