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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계 코로나 현황 (종합)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누적 확진자 5378만8187명

1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1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국외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78만8187명, 누적 사망자는 130만8482명에 이른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1064만143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881만4579명, 브라질 581만652명, 러시아 192만5825명, 프랑스 191만8345명 순이다.

최근 1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이 12만5386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인도 3만7275명, 이탈리아 2만9921명, 프랑스 2만3624명, 브라질 2만2442명 등의 순이다.

국가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누적 24만254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 16만4737명, 인도 12만9635명, 멕시코 9만7624명, 영국 5만1766명 등의 순이다.

코로나 사망률은 멕시코가 9.79%로 가장 높다. 이어 이란 5.47%, 이탈리아 3.9%, 영국 3.85%, 페루 3.76% 등이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순위 상위 20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4256만1413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79.20%를, 사망자는 108만6751명으로 83.05%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20개국에는 아시아 지역의 인도, 아메리카 지역의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페루·칠레, 중동 지역의 이란·이라크, 유럽 지역의 러시아·프랑스·스페인·영국·이탈리아·독일·벨기에·폴란드·우크라이나, 아프라카 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 "젊고 건강해도 코로나19 오래 앓으면 폐·간 손상"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코로나19를 오래 앓으면 폐나 간 등 장기 손상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평균 연령 44세인 비교적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500명 가량의 '저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연구의 예비 조사 결과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아미타바 바네르지 교수 등의 주도로 MRI(자기공명영상) 스캔 및 혈액 검사, 문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70% 가량이 코로나19에 걸리고 4개월이 지난 뒤 심장, 폐, 간, 췌장 등에서 손상이 관찰됐다. 또 25%는 2개 이상의 장기에서 이상 흔적이 나타났다.

환자가 겪는 증상과 손상 부위의 연관성도 일부 확인됐다.

일례로 심장 또는 폐 손상은 호흡곤란, 간이나 췌장 손상은 위장 통증 등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들이 장기 손상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연구와는 별개로 58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감염 후 2∼3개월이 지난 후 장기별로 이상이 나타난 비율은 폐 60%, 신장 29%, 심장 26%, 간 10%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에는 장기간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환자가 6만명 가량 있으며, 이들은 대개 피로감, 호흡 곤란,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