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438명·누적 3만420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4201명이었다.
전날(4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3차 유행'이 특정 집단이나 시설이 아니라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사우나, 에어로빅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정오까지 주요 발생 현황, 신규 136명·누계 713명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9명이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1명, 종사자 관련 19명, 기타 13명 등 총 5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먼저 충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또한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7명과 당구장 방문자 7명, 가족 및 지인 10명, 기타 3명 등 총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20명, 충남 2명, 광주 2명, 전북 2명, 경기 1명이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경산시 음악대학 관련으로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또한 부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다.
특히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4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8명에 이른다.
경남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단체연수 참가자 29명과 가족 15명, 기타 28명 등 총 72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 누적으로는 총 40명이 됐다.
◆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0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4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14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5명, 일본·스위스 각 2명, 필리핀·미얀마·레바논·우크라이나·루마니아·영국·터키·멕시코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1명 늘어 누적 2만7653명이다. 반면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6022명으로, 전날(5759명)보다 263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