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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1,090원대 중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9일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5.0원 내린 달러당 1,091.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8원 오른 달러당 1,097.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오른 3735.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1만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을 맞아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 부양책과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이 포함된 예산안에 서명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환율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유지에도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는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와 위안화 움직임, 국내 증시 동향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2.29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3.65엔, 달러/유로 환율은 1.22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2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