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6001명·누적 26만150명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사상 최다인 6000명대를 기록했다.

7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00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6만150명으로 늘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1591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5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타마현 394명, 아이치현 364명, 치바현 311명, 토치기현 132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5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후쿠오카현 316명, 효고현 248명, 교토부 119명, 히로시마현 76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65명 늘어 누적으로는 3834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10명, 효고현 9명, 아이 치현 9명, 도쿄 8명, 홋카이도 5명, 사이타마 현 4명, 가나가와 현 4명, 교토 부 2명, 히로시마 현 2명, 후쿠시마 현 2명, 시즈오카 현 2명, 와카야마 현 1명, 기후현 1명, 오키나와 1명, 시가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군마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 나가사키 현 1명이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3명 늘어 784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20만7698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4일 잠정치 기준으로 3만6767건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이 일본의 의료 체제 붕괴가 시작됐다고 진단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긴급사태는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발효될 전망이다. 작년 4∼5월에 이어 두번째 긴급사태 발령이다.

일본 정부는 주로 회식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한다고 보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하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대규모 행사 참가자 수를 시설 수용 인원의 50% 혹은 5천명 이하로 제한하도록 한다.

기업이 재택근무나 텔레 워크를 확대해 출근하는 직원을 70% 줄이도록 독려한다.

반면, 학교나 보육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휴교·휴원하지 않도록 하며 대학 입시 공통 시험도 예정대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