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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에 AZ 백신 접종간격 좁혀질까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1만2703명, 델타 변이에 AZ 백신 접종간격 좁혀질까

29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 29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9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1만2703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30만4120명이다. 2차 접종자는 11만2722명, 누적으로는 475만8395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9.18%이다.

한편,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2차 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를 위해 AZ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AZ 백신의 접종간격은 4~12주로 되어 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접종간격 권고는 8~12주, 현행 접종간격은 11~12주다. 이는 AZ 백신의 경우 접종간격이 길 수록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백신 2차 접종을 원료해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간격을 줄여서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을 높이는 것과 접종간격을 늘려서 면역력 자체를 증강시키는 것에 대한 비교된 연구는 없다"며 "지금 당장 접종간격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실적인 문제로 7월과 8월에 AZ 백신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이 예정되어 있다. 이미 날짜를 예약하고 있고, 8월에 대규모의 접종으로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접종받을 예정이다"며 "계획된 2차 접종을 충실하게 완료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