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기업실적 발표와 2차 금융위기 분위기가 있었으나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박스권을 유지했다.
다음주에도 미국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실적발표가 있고 한국도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지만 이번 주와 비슷하게 박스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음주 20일에 있는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도 새롭지는 않지만 기존정책을 재확인시켜주며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과 BOA실적 발표, 한국기업의 실적 발표 등 몇 가지 이벤트들이 있으나 지수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BOA는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지만 정부의 자금지원이 있을 것이기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한국의 기업실적 발표도 악재인데 더 많은 충격은 없을 것이기에 1000에서 1200사이의 박스권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황 연구원은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는 오바마 관련 테마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주들의 이익실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고 귀뜸했다.
황 연구원은 "현 장세가 유동성이 좋은 상태이므로 은행이나 증권, 건설업종의 박스권 하단 종목은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다음주에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있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며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기업들 실적을 관망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오늘밤에 씨티그룹 실적발표가 있고 다음주 월요일은 미국이 휴장인데 과연 미국 금융위기가 확산되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오늘 발표되는 금융주 실적발표가 예상대로인지 주목되며 호재성보다는 악재성 재료가 많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업종의 핵심인 IT업종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것이기에 IT업종의 실적에 주목하여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