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뉴욕마감]추가 경기부양안에 이틀째 반등…다우68P↑

[뉴욕=한국재경신문]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상승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는 이날 미 정부의 추가 금융지원안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으나, 장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세기 만에 최악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여지 없이 곤두박질 시켰다.

그러나 장 막판 차익 실현을 노린 저가매수세 유입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적극적 의지가 지수 상승에 견인차가 됐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8.73포인트(0.84%) 오른 8281.22로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째 반등세를 지속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49포인트(1.16%) 오른 1529.33으로,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8포인트(0.76%)오른 85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씨티그룹은 지속된 적자로 위기가 고조되자 은행영업 부문의 씨티코프와 부실자산을 보유할 씨티홀딩스 등 2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구조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난해 4분기 17억9천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은행들의 거액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가 BOA에 대해 2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1천180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서주기로 하는 등 정부의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이날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11달러(3.1%) 오른 배럴당 36.51달러에 마감돼 사흘 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