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벨기에 마틸드 왕세자비 인기 절정>

훤칠한 체격에 시원시원한 외모, 그리고 가정과 대외활동의 조화 속에 착실히 '왕비' 수업을 받는 벨기에 마틸드 왕세자비.

벨기에 왕위계승 서열 1위 필립 왕세자의 부인인 마틸드 왕세자비가 유럽 군주국가의 차세대 왕비 가운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고 뉴스통신사 벨가(Belga)가 왕실 소식 전문잡지 '로열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열스'가 1천200여명의 벨기에 및 외국 독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마틸드 왕세자비는 자국민은 물론이고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응답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고의 왕세자"로 꼽혔다.

응답자의 40%는 유럽의 왕세자비 가운데 마틸드가 바쁜 대외활동 속에서도 가족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고 모델 뺨치는 외모에 탁월한 패션감각 덕분인지 그녀를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은 응답자가 51%나 됐다고 벨가는 전했다.

그녀가 지난 13일 필립 왕세자와 함께 한국 불교예술전시회를 관람하러 브뤼셀 보자르 문화예술센터를 방문했을 때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이 꽃다발을 건네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마틸드 왕세자비의 인기와 비교할 때 필립 왕세자는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로열스'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 준비된 미래 군주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스페인의 펠리페 왕세자를 첫손에 꼽았고 필립 왕세자는 네덜란드의 빌렘-알렉산데르 왕세자에도 뒤져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