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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에 정준양 사장 유력

차기 포스코 회장에 정준양 포스코 건설 사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택 회장 후임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정준양(61) 포스코건설 사장과 윤석만(61) 포스코 사장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정준양 사장이 내부 평가에서 윤석만 사장보다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사장이 홍보와 관리 부문에 오래 있었던 점은 장점이지만 제철소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반면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원가 절감 등 비상 경영 체제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1948년생으로 1975년 엔지니어로 포스코에 입사해 2007년 2월 포스코 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포스코 건설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포스코 신임 회장 후보 선임은 이르면 오는 29일 면접을 통해 30일 이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내달 27일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