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에 대한 수혜 기대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의 경계매물에도 불구하고 1,16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8.58포인트(0.74%) 상승한 1,166.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의 배드뱅크 설립, 제로금리 유지, 구제금융안 하원통과 기대 등 해외발 호재가 겹치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 그리고 일본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1,180선에 근접하기도 하였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개인의 이식경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7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3억원, 269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76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2.43%), 보험(-1.23%), 증권(-1.15%)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2.44%), 유통(1.93%), 서비스업종(2.2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3.19%), NHN(8.30%), 한국가스공사(3.23%)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2.75%), KT(-2.38%), KTF(-2.82%)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추가지수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이었다.
NHN는 4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현대백화점(3.21%)은 저평가 인식 확산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동국제강(3.52%)은 2분기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는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TF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너지 선반영 평가 속에 약세를 보였으며 현대중공업(-1.52%)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2.30포인트(0.64%) 상승한 353.98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세로 보합선까지 밀리기도 하였으나 투신 및 개인의 매수세로 다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16억원, 8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서비스(-2.03%), 운송(-1.73%), 통신방송서비스업종(-1.35%)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출판매체복제(4.25%), 음식료담배(2.12%), 제약업종(2.04%)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휴맥스(-9.64%), 화우테크(-3.55%), KTH(-3.51%)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셀트리온(4.65%), 코미팜(6.76%), CJ인터넷(4.38%)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삼현철강은 4대강 정비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알앤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 성공 소식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테마별로는 배터리, 차바이오텍, PMP, POSCO지분, 줄기세포, 자원개발, 대륙철도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