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부동산 3개 규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면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우선 추진하되, 시행령 개정 사항인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실시토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런 굵직굵직한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청약시장은 아직까지 한파가 계속 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한 치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 계획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30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구정이 지나고 2월이 시작되는 2월 첫째 주에는 1월 마지막 주와 마찬가지로 공급계획이 없다.
오는 3일에는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의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판교신도시는 최소 면적인 121㎡형이 62가구 모집에 1천560명이 몰려 최고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 면적은 평균 27.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시장 불황 속에 성공의 꼬리표를 달았다.
그리고 4일에는 경기 안성시 중리동에 동광2차(임대)의 계약이 6일까지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