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련주가 정부의 자전거 정책 발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리자전거의 주식은 전일대비 770원(8.72%)오른 9,600원에, 참좋은레져는 460원(7.31%)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키로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에 2018년까지 1조 2456억 원을 투자하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속도제한(30km/h 이하) 구역을 확대키로 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날 작년 영업이익이 29억 9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57억 4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억 2400만원으로 88.7% 줄었다.
참좋은레져도 작년 영업이익이 9억 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7.7% 줄어든 346억 8800만원, 당기순손실은 8억 81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