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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아벨, 일명 '현준 브라더스'가 뜨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 플랜비픽처스/DIMA테인먼트)에 배우 신현준과 가수 최현준, 2명의 '현준'이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신현준은 뛰어난 카리스마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최현준은 극중에 삽입된 애절한 주제곡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이들 '현준 브라더스'의 활약은 '카인과 아벨'의 인기를 견인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극중 외과의사 선우로 출연 중인 신현준은 동생 초인(소지섭)과의 엇갈린 운명과 애증의 갈등 속에서 냉엄한 이미지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 3인조 인기그룹 VOS의 멤버인 최현준은 이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 자작곡 '미련한 사랑'을 불렀다. 또 자신의 멤버들과 함께 부른 '이별보다 슬픈 말'의 작사 작곡을 맡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련한 사랑'은 원래 지난해 소지섭이 SG워너비의 전 멤버 채동하와 함께 부른 힙합 발라드곡. 이번에 최현준이 투입돼 OST로 재탄생 됐다.
'카인과 아벨'의 음악 담당자는 "OST 작업을 하면서 드라마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다가 풍부한 성량과 애절한 필링이 돋보이는 최현준을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현준은 "이처럼 규모가 크고 작품성이 뛰어난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초인과 영지(한지민)의 애틋한 사랑을 암시하는 이 노래는 '카인과 아벨' 제1회 마지막 장면에서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제3회부터 등장한 '이별보다 슬픈 말'은 특유의 환상적인 화음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가슴을 적셔주는 곡이다.
이 외에도 극중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채정안이 부른 '투모로우'와 하울의 '운명', 장혜진의 '슬픈 안녕' 등이 담겨 있는 '카인과 아벨' OST는 지난 24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등 호화 캐스팅에 75억 원 규모의 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OST에서도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올인' '타짜' 등의 OST를 맡았던 최성욱 음악감독과 '궁' '환상의 커플' '바람의 화원' 등의 OST를 히트 시켰던 가수 하울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정식 앨범 발매 예정일은 3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