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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문리버 피아노 연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F4스페셜토크쇼'가 화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고 있는 구혜선의 교통사고로 2일 대체 편성된 'F4 스페셜토크쇼'가 기대 이하의 수준을 보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는 KBS 한석준 아나운서와 만능엔터테이너 현영이 진행을 맡아, 화성 소재의 전용 세트장에서 '꽃남' F4인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전원 운집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과 NG, 후일담 등을 전했다.
특히, F4 멤버들의 개인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민호는 음악에는 전혀 끼가 없고 피아노를 조금 칠 수 있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자리를 옮겨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 이민호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문리버' 피아노 연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대체적으로, 고작 평균 2시간 정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처럼 다소 무거워 보이는 분위기였고, '토크쇼'라는 명목과는 달리 방송분의 상당량을 스토리 요약 화면으로 채워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이 꺼내놓지 못했다는 것은 많은 이의 평이다.
이에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무척 아쉽네요", "좀 급조한 감이 있더군요", "열악한 방송환경이기도 하지만, 제작사의 센스가 아쉽습니다" 등 못내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반면, 일각의 네티즌들은 "피곤하고 힘들텐데...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혜선씨는 씩씩하게 촬영도 잘하고 잘 먹고 하니까, 금방 털고 일어나실 거예요",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모두 건강 잃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등의 글들을 올렸다. '꽃남' 결방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모두 나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격려의 글들을 아끼지 않았던 것.
한편, 3일에는 '꽃보다 남자' 17화가 정상 방송되며, 구혜선은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퇴원해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KBS 제작진은 2일부터 꽃남 달력 판매를 시작했다. 제작진은 화이트데이와 신학기를 앞두고 '꽃보다 남자' 2009년 완소 캘린더를 제작해 G마켓에서 한정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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