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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지옥에서 천당으로’ 1550원 ‘뚝↓’(종합)

큰 폭 상승하던 환율이 낙폭을 키우며 급락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8원 내린 1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가 공급되며 하락세를 보이자, 역외세력도 매도에 나서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정부가 이번주 수차례 개입하며 1600원선 진입을 차단하자 달러화 매수세는 급격히 위축됐다.

수출업체도 매물을 쏟아냈고 코스피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환율하락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1550원 아래에서는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상승한 1590.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600원 부근으로 급등하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며 1,560원대로 급락했다.

이후 환율은 매수세가 유입되며 1,580원 선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수출업체가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1,548원대까지 떨어졌다.

 

장 후반들어서는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며 1,56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시 달러 매물이 나오며 1,546원 대로 떨어졌다. 이날 등락을 거듭한 환율은 장중 고점 대비 50원 가량 오르내렸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0.65원 떨어진 1,577.7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