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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단지내 상가, 판교 상가시장에 도움 될까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적으로 124개 단지에 총 972개 점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주공 단지내 상가는 배후세대 대비 상가 비율이 낮고, 기본수요가 탄탄한 탓에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꼽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주공 단지내 상가 분양물량은 지난해 922개에 비해 약 5.4%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 지역 분양물량은 전년도에 비해 75개 점포가 늘어나 16.6% 증가한 반면 지방은 25개 점포가 줄어들어 5.3% 감소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판교의 118개 점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지구, 광명 역세권, 광명 소하지구, 오산 세교, 김포 양곡지구, 군포 부곡지구 등에서 총 526개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북에서 115개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광주전남 90개, 부산 92개, 대전충남 51개, 강원 43개 등 총 446개 점포를 분양한다.

이번 주공 단지내 상가 분양 계획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판교 118개의 단지내 상가이다.

3월부터 판교 지역 내 최초 분양 상가인 ‘스타식스’를 비롯해 ‘코레드 프라자’, 삼환 컨소시엄의 ‘센트럴 시티’, 유스페이스의 판교테크노밸리 내 SD-1 등이 분양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인 상황에서, 주공 단지내 상가도 3월 37개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으로 90개의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따라서 판교 내 민간 분양 상가와 주공 단지내 상가가 올 상반기 판교 상가 시장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판교 내에서 분양을 시작한 ‘스타식스’의 경우 분양 개시 며칠 만에 30%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판교 상가 시장이 주위의 우려와 달리 성황리에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공의 단지내 상가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판교 상가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주공 단지내 상가는 안정적인 배후세대와 상가 비율이 낮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며, “다만 단지내 상가 입점 업종에 많은 변화가 있어온 만큼 배후세대의 규모뿐만 아니라, 유동인구의 동선과 임차업종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