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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문익환·윤동주·장준하’ 세 친구의 비하인드 스토리”

문성근이 故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 장준하의 운명을 다르게 했던 세 친구의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우 문성근이 '그것이 알고 싶다'로 펼쳐진 '윤동주 문익환 장준하' 세 친구의 운명에 대해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성근은 "문 목사(아버지)가 윤동주와 같은 동네, 명동촌에서 같은 해에 태어났고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기도 하다"며 故문익환 목사와 윤동주시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은 어린 시절 명동 소학교를 다닐 때부터 어린이 잡지를 같이 만들자고 할 정도였고, 그 당시부터 시를 써왔다고.

또 일찌감치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장준하에 대해서는 문익환, 윤동주와 둘도 없는 친구로 "장준하 선생은 이미 불량 선인으로 일본에게 찍힌 그는 입대를 기피하면 결국 입대 후 탈출, 광복군에 합류할 계획을 세우며, 당시 임시정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후 세친구의 '절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아버지는(故 문익환 목사) 먼저 간 윤동주, 장준하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성근은 아버지 故 문익환 목사를 추억하며, 사회운동가이자 종교인의 후손으로서 "1993년 문민정부 출현 전까지 공포스러웠다"며 "전화가 울리거나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 거 자체가 싫고 20년 넘게 불안감을 느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