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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급 공무원'(김하늘·강지환 주연/신태라 감독/하리마오 픽쳐스)에서 첫 액션영화를 멋지게 소화해낸 배우 김하늘이 액션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13일 서울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하는 액션영화라 힘들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극 중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하는 김하늘은 완벽한 액션 연기를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배우 강지환과 기본 격투기부터 승마, 펜싱, 사격까지 여러 스포츠 종목을 맹훈련 받았다. 이에 김하늘은 "초반에는 많이 다치기도 했어요", "액션 영화는 장면들이 매우 빨리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지만, 현장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영화가 잘 편집돼서 액션신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강지환은 첫 액션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서는 처음 액션 연기라 긴장을 많이 해서 경직된 부분들이 많았지만, 이번 영화 '7급 공무원'에서는 설정된 액션연기보다 배우 스스로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모습들이 많았다", "최대한 자유롭게, 현장분위기와 장소에 맞게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와이셔츠의 단추를 한두 개 풀어놓은 듯한 영화'라고 인상적인 말을 던진 신태라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영화가 어이없다', '뭔가 장면이 어설프다'라는 것이 영화의 포인트다"라며, "최대한 넉살스럽게, 배우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발산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검은집'으로 유명세를 탄 신태라 감독 신작, '7급 공무원'은 경력 6년 차의 국정원 국내 산업보안팀 소속 베테랑 요원 안수지(김하늘)과 현장 경험 전무에 의욕 과다의 열혈 신참 요원 이재준(강지환)이 서로의 신분을 속인 채 연애와 임무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코믹 액션물로 오는 2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