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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세비야를 완파했다.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경기 바르셀로나 대 세비야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4골을 몰아넣으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81점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점)와의 간격을 6점 차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특히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리그 3위인 세비야를 맞아 따낸 승리였기에 바르셀로나의 화력이 빛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단독 중앙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 템포 빠른 슈팅에 골키퍼 안드레스 팔롭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골을 허용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이니에스타의 활약은 계속 됐다. 이니에스타는 전반 17분 동료와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세비야의 골문을 파고들었고 마주오던 사뮈엘 에토에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에토는 리그에서 27번 째 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득점왕에 더욱 가까워졌다.
두 골을 넣으며 전반을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며 이번에도 이니에스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3분 연이은 패스플레이로 세비야를 흔든 이니에스타가 사비에게 공을 내주었고 사비는 골문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을 날리며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에는 티에리 앙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4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다음 일정은 29일 새벽 첼시와의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