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안정 최우선 19일 대검차장에 임명된 차동민(50) 전 수원지검장은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차 신임 대검 차장은 검찰총장 직무도 대행하는데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로 흔들린 조직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총장 후보 내정 전에 고검장급 인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던 법무부는 이날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차동민 수원지검장을 차장검사로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
차 지검장은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놓고 업무에 임하겠다"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검사들은 차장검사 인사에 환영하며 주요 사건 처리도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으로 일시에 수뇌부 공백 상태에 빠졌던 검찰은 대검차장이 임명되면서 9개의 고검장 자리중 8개가 공석으로 남았다.
차 지검장은 서울지검 특수 2, 3부장 시절 2002년 최규선 게이트 수사를 이끌며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구속 기소하는 등 뛰어난 수사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대검 수사기획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내며 기획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검 차장검사 인사가 이뤄지며 그동안 미뤄져 온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 인사는 시간을 두고 새 검찰총장 후보자가 내정되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50세 △경기 평택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졸업 △사시22회 △수원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특수2, 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