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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블루칩 판교, 하반기도 독주하나?

상반기에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판교 신도시 상가가 하반기에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판교 신도시는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월등히 뛰어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소비력 높은 배후세대까지 갖추며 상가시장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판교테크노벨리의 입주 경쟁까지 더해지며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 개장 상가, 선점효과 기대

아파트에 주민들은 입주했지만 문을 연 상가가 부족하며 이미 개장한 상가들은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배후수요가 큰 주공 단지내 상가는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지난 5월은 공급물량의 100%, 6월은 89.19%가 분양되며 약 260억원의 돈이 흘러 들어왔다.

판교는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가 완료될 전망인데 상가의 가치는 그만큼 상승할 전망이다.

판교는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뉘는데 동판교는 판교테크노벨리, 알파돔을 비롯한 중심상업지구와 고밀도 주거단지가 들어서 있다.

반면, 서판교는 넉넉한 녹지 공간에 저밀도 고급 주거단지가 돋보이는 지역이다.

◆ 상업ㆍ업무용지 입찰도 인기

지난 6월 초 서판교 지역에서 통째로 매각된 80억 규모 스타식스 로데오 건물.
지난 6월 초 서판교 지역에서 통째로 매각된 80억 규모 스타식스 로데오 건물.

상업ㆍ업무용지 입찰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16일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업무용지 등 10필지를 대상으로 입찰신청을 접수 했는데 총 1,336억9,096만원에 100% 낙찰됐다.

올 하반기에도 판교신도시 상가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중심상업용지 21개 필지, 근린상업용지 46개 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기대수익률의 확보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상반기 평균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점포를 보면 3.3㎡당 평균가격은 7040만원을 기록하며 서울지역 상가들의 지상1층 가격보다 비쌌던 것으로 나타나며, 향후 형성될 가격선을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상가정보 연구소는 8억∼1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면 판교신도시의 중심 상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