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북한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와 파괴된 냉각탑이 복구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ISIS는 지난 8월10일 미국의 위성사진업체인 디지털글로브가 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를 위성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파괴된 냉각탑 시설 부근에서 어떠한 재건 활동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성사진에는 불능화된 원자로 등 핵심 시설은 여전히 파손된 것이 선명하게 찍혀있었고, 이를 새롭게 다시 건설하기 위한 어떠한 자취도 나타나지 않았다.
영변 핵시설 원자로의 냉각탑은 지난해 6월27일 핵 시설 불능화 이벤트로 북한이 세계 주요 언론을 초청한 가운데 폭파했다. 원자로는 6자회담 합의로 불능화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