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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대화 임박…美 “대화준비 돼 있다”

미국이 기존 입장에서 변화해 북한과 양자 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양자 대화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11일 미국이 6자회담 틀 안에서만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기 전이라도 대화제의를 수용할 뜻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 양자 대화를 위한 준비가 돼있다는 데에 관련국들과의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과 접촉해 북미 직접 접촉에 대해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 유엔총회와 G20 금융정상회의가 끝난 뒤 북미 양자접촉 시기와 장소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 가능성을 밝힌 바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양자 회담 장소는 평양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발표로 북핵 사태는 점차 대화국면으로 방향을 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