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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국감 기업인 증인채택 신중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다음달 5일부터 20일간 진행될 국회 국정감사에 기업인 증인 채택에 대해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27일 기업인 증인신청에 대한 경영계의 입장에 대해 “최근 국회가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감이 정부정책을 견제·감독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민간기업인들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세우려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관측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경총은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촌각을 다투며 뛰고 있는 가운데 깊은 고려 없이 국정감사에 기업인들이 불려올 경우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전체로서도 유·무형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총은 이번 국감이 진정한 정책국감의 원년이 되길 기대하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장'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