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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장례식이 8일부터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7일 "고인의 장례식은 3일 가족장으로 내일부터 간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은 8일 정오부터 받고 10일 발인식과 영결식이 거행된다. 이후 고인은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 안장된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있는 M.D. 앤더슨 병원에서 수술 중 타계했다.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큰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등 가족들은 8일 오전 이 여사의 시신을 모시고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과 연애 결혼을 한 이 여사는 1991년부터 현대가의 맏며느리 역할을 해오며 외부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5년 현대차그룹의 레저분야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