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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반등…1650선 바짝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20.16포인트 오른 1649.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0302만주와 4조9032억 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종료 후 발표된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인텔의 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치보다 높게 제시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외국인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1억원, 3545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기관은 691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2892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업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별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주가 인텔효과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고, 삼성SDI와 삼성이미징 등 여타 IT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포스코가 4.2% 올랐고,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이 3~6% 상승하는 등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 중에서는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대구은행, 외환은행이 1~4% 상승했다.

그밖에 LG화학이 3분기 시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으로 1.4%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가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가 소폭 하락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5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7개를 기록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내린 1164.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