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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10년간 성장을 위한 자금확보했다"며, "앞으로 설비투자 확대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3일 싱가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2663억원의 대규모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3/4분기 실적에서 LED 선두기업의 성장성을 보였다. 3/4분기 매출은 휴대폰 및 조명용 LED의 판매호조로 전분기대비 14.6% 성장한 1,32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휴대폰의 판매가격 상승과 조명용매출 증가에 따른 재품구성의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74.1% 증가한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단기적으로 휴대폰과 중대형 BLU의 영업이익이 감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화 우려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대형 LCD TV업체의 승인 또는 판매 기대감, 대형 조명시장의 승인을 통해 10년 성장 동력의 확보, 연말 배당 및 장기적 성장을 위한 공격적 설비투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내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부족의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 관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