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양종금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서 지난해 국내 아이온 론칭 이후 최저 벨류에이션 상황인 과매도 구간이며, 해외론칭 성공으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해외론칭 성공에 따른 매출증가로 인해 3/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19%, 순이익 39% 성장하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북미, 유럽 아이온의 판매량 및 유료가입자로의 전환율이 각각 110만장, 70%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상용화 되는 게임이 없어,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일부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국내 및 해외로열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흐과 9월 상용화 된 북미, 유럽 아이온의 판매량 및 70%의 높은 유료가입 전환율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41%의 높은 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아, 신규 게임 모멘텀 대신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내에서 전세계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 및 판매 할 능력을 갖춘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점과 향후 지속적인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동양종금에서는 "내년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본격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기업으로 평가단계라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