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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불안감… ELS 10월 발행 첫 감소

10월 ELS 발행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9일 동양종금에 따르면 지난 10월  ELS는 82개 감소한 515건 발행건수와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20%(2887억원) 감소한 1조 10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가 불안정하자 ELS 발행이 급감했고, 증권사들의 ELS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들의 투자비중 조절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ELS 발행 규모 감소가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며 "각 발행사별 리스크관리와 지수 하락 가능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자비중 조절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발행된 ELS의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4%, 56%였으며,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21%, 79%로 각각 기록했다.

ELS의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종목형(37.9%), 지수형(28.4%), 혼합형(18.2%), 해외 지수형(15.5%) 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10월에는 해외 종목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없었다.

절대금액 기준 전 유형의 발행 규모가 감소했지만, 종목형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위험도가 있지만 높은 수익률에 배팅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