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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소비심리 '악화'...0.8% ↓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석유 수요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59센트(0.8%) 하락한 76.35달러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75.57달러 떨어지는 등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이번 한 주동안 1.4%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6.0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71.0보다 훨씬 하회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 소비자신뢰지수 73.5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전날 발표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76만 배럴 증가한 3억3770만 배럴 소식이 소비위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