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H투자증권은 중·소형주 투자시점을 내년 1분기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중·소형주의 적자기업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그룹의 올해 기업이익(영업이익 기준)은 전년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교역조건, 비용통제, 경기부양정책에 부합되는 영업전략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반면, 그는 "중·소형주 그룹의 내년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형주의 예상이익을 고려하면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이 진행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매력은 내년 1분기부터 점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