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 광물주 강세, 달러화 약세 등 각종 호재가 작용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86.29포인트(1.63%) 상승한 5382.67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30지수는 117.99포인트(2.07%) 오른 5804.8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57.15포인트(1.5%) 뛴 3863.1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경제가 올 3/4분기 1.2% 성장하면서 3년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로 보였으며, 미국도 10월 소비자 지출이 1.4%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주말 APEC 정상회담에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부양책을 펼칠 것을 합의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날, 유럽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 주가는 2.6% 상승했고, 독일 철강 제조업체인 티센크럽 주가도 4.5%나 급등했다.
이는 연저점 수준으로 급락한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금, 플래티늄, 팔라듐, 구리 등이 금속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주 상승을 이끈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부다비 아바 인베스트먼트 PJSC가 현 9.1% 보유한 다임러 AG 주식을 15%까지 비중을 늘리고자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다임러 AG 주식도 4.8%나 뛰었다.